반도체 공정 중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인
패키징 공정을 거치고 나면, 제대로 제품이
완성되었는지 테스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리노공업은 반도체를 검사할 때 사용하는
프로브(Probe)와 패키지 테스트용
소켓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리노공업의 사업구조를 들여다보면, 사업군이
복잡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따라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어 있다.
어떤 종목이든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기
전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에
따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노공업의
사업내용과 기본적인 재무분석을 해볼 것이다.
리노공업 주요 제품,
리노 핀? IC 테스트 소켓?
주요 제품들은 크게 반도체용 테스트 제품과
의료기기 부품들이 있는데
반도체용 테스트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의료기기 부품들은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비중이 10%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고, 기존 반도체
테스트 용품에서 파생된 제품들이다.
반도체 테스트 용품들은 크게 LEENO PIN과
IC TEST SOCKET 이렇게 나뉘는데,
그 중에서 IC TEST SOCKET의 비중이
약 50%정도 되고, LEENO PIN의 경우
약 38%정도 된다.
이 제품들 대부분이 주문제작 제품이며,
수주사업이라기 보다는 발주에 따라
그때 그때 다품종 소량생산하기 때문에
재고자산 비중이 크지 않다.
리노 핀(LEENO PIN)?
먼저, 반도체 후공정 중에 테스트 공정이
있는데, 여기에서 프로브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프로브 테스트는 뭐냐하면, 프로브 카드라는
테스트카드에 저렇게 프로브라는 일종의 바늘
같이 생긴 금속을 꼽은 상태로 반도체 기판의
전기적 특성이 잘 동작하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이 프로브들은 반도체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고, 요구되는 사양도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주문해서 사용하고
버린다.
즉,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회성
소모품이라 보면 된다.
IC Test 소켓?
패키징까지 완성된 반도체는 최종적으로
기능적으로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가
또 남아있는데, 반도체를 여기 테스트용
소켓에 부착해서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거친다.
이 소켓 역시 소모품으로, 종류에 따라
RF소켓, 메모리 테스트 소켓, 탄성체 소켓,
카메라 모듈 소켓 등이 있다.
리노공업 재무분석 및 주가전망
먼저, 비용 측면에서 판관비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매출의 원가율은 큰 변동없이 55~56%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무려 AA,
현금흐름등급 역시 최고등급인 CR-1 등급을
몇 년째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한 편이다.
배당성향이 최근 4년간 최소 37%~41%로
벌어들인 돈의 약 4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
이익이 증가하므로, 매년 배당금이 증가한다.
이익잉여금이 당분기말 기준으로,
3,281억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지금 2.8조원 정도 되는데
시총의 약 11%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흔치 않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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