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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전망 및 올해 2분기 실적

by DoDream2030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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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후방 산업의 키를 쥐고 있는 자동차 산업 중에서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에 현대차 2분기 실적에 대한 발표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볼까합니다.

 

 

 

1. 현대차 2분기 경영실적 리뷰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나 전분기 대비 굉장히 좋은 실적을 발표하였으나,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아주 살짝 못미쳤다. 그리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경영실적 자료를 보다보면 당분간 자동차 섹터에서 완성차 보다는 자동차 부품사 쪽 투자 매력이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과 국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북미시장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수치상으로 보면 유럽, 인도, 러시아 중남미의 전년 대비 회복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글로벌 산업수요의 성장세와 비교시 현대차는 북미, 러시아, 중남미, 유럽에서 굉장히 사업을 잘 하고 있다고 보인다.

 

차종별 판매 현황을 보면 SUV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저가차량들인 A, B차급의 판매가 대폭 늘어난것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2분기 부터는 현대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2개의 신차가 생산 및 수출이 시작되었다. 

미래차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오닉5가 생산 차질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판매가 시작되었고, 현대차의 전체 차종중 생산/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투싼의 글로벌 판매 및 하이브리드 출시가 본격화 되었다. 하반기에는 JW(GV60), Santa Cruz(북미 픽업트럭), 소형 SUV(AX1/캐스퍼) 출시가 예고 되어있다.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0조원을 기록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아주 약간 못미쳤다. 당기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상회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래의 두가지 장표가 경영실적 발표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매출액의 주요 증감사유를 보면 물량증가가 가장 크게 기여를 했는데, 반면 Mix는 악화가 되어 매출액에 부정적인 효과를 끼쳤다. 즉, 작년과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인데, 전체적인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 mix 개선효과는 사라지고 물량증가효과가 강하게 나오게 된 것이다.

 

물론 물량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출 원가율은 확실히 개선되었고, 기대에는 못미치긴 했지만 자동차 부문은 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주요 증감사유 분석 부분을 보면 위의 매출액 증감사유보다 더 확연하게 작년과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물량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분이 1.7조원인데 MIX악화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분이 2400억이다. 생산/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영업익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차량의 비중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이 왜 중요하냐면, 결국 이 말은 상대적으로 현대차 같은 차메이커보다는 현대모비스나 티에이치엔 같은 부품사가 더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을 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MIX개선, 주요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인해서 부품사 대비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MIX개선효과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 반면, 물량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실적 개선의 속도는 부품사가 훨씬 더 크게 된다.

​아래는 작년에 내가 작성했던 포스팅인데, 제목이 현대차/기아차 대비 현대모비스가 주가가 약한 이유이며 그때에는 주요 원인으로 MIX개선 효과를 크게 보는 자동차메이커가 물량효과를 크게 보는 부품사보다 훨씬 더 매력이 높다고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이제부터는 정확히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2. 증권사 코멘트

내일이 되면 아마도 실적리뷰 리포트를 통해서 컨콜 주요 Q&A등 내용을 알수 있을 텐데, 퀵하게 나온 한국투자증권의 코멘트는 아래와 같다. 역시나 주요 사항으로 믹스악화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현지 전기차 생산 투자 검토중이라는 내용이 가장 눈에 띈다.

 

[한투증권 김진우] 현대차 2분기 실적 quick comment - OP 컨센서스 부합, 추정치 하회

●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으나 추정치는 하회. 금융부문 수익성은 좋았지만 매출이 줄었고, 믹스도 소폭 악화됐으며, 비우호적 환율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

● 금융부문 매출 감소는 소비자들이 리스 반납 대신 인수를 선택하고 중고차 시장에 직접 매각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

● 그동안 이어진 믹스개선이 믹스악화로 반전. 이는 재고 부족으로 인기/비인기 차종 가리지 않고 차가 잘 팔렸고, ASP가 낮은 신흥국 판매가 늘었기 때문

(실적 주요 내용)

● 2분기 매출 30조 3,261억원(+38.7%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 1조 8,886억원(+219.5%, OPM 6.2%, +3.5%p), 순이익 1조 7,619억원(+674.8%). 컨센 대비 매출/OP/NP +4.7%/-1.1%/+18.4%. 추정치 대비 +1.8%/-10.9%/-2.9%

●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1조 1,370억원(OPM 4.6%, +2.8%p), 금융 5,540억원(OPM 13.7%, +7.5%p), 기타 960억원(OPM 5.9%, +3.1%p), 연결조정 990억원(OPM 0.4%, +0.5%p)

● 영업이익 YoY +1조 2,960억원 변동내역: 환율 -4,360억원, 물량증가 +1조 7,480억원, 믹스약화 -2,400억원, 기타이익 -580억원, 금융부문 +2,820억원

● 중간배당 재개, 2019년과 동일한 주당 1천원

● 2분기 생산 차질로 재고가 줄면서 3분기 판매가 줄어들 전망.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부담

●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수요 회복세도 연초 전망보다 느리게 진행될 전망

● 아이오닉5 미출고 물량 3만대

● 현대캐피탈은 믹스개선으로 취급액 증가, 할부/리스 영업수익 증가, 저금리로 이자비용 감소,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호조. HCA(미국 금융법인)도 비슷한 요인에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한 리스 만기 차량 처분 이익 증가가 더해지며 연간 사업계획 이미 달성. 하반기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지며 HCA는 연간 최대 이익 달성 전망

(Q&A 주요 내용)

● 구동모터 수급 차질로 아이오닉5 생산 차질. 빠른 시일 내 생산 정상화 통해 3분기부터 생산 늘릴 계획. 아산 공장 내 아이오닉6 생산 위해 공사 중, 내년 출시. 해외에도 현지 전기차 생산 투자 검토 중

● HCA 호실적 당분간 이어질 전망. 중고차 가격 하락할 경우 손익 영향 있으나 리스자산 비중을 2017년 50%에서 현재 37%로 낮춘 만큼 잔존가치 변동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 

 

3. 결론

기본적으로는 자동차 섹터에 대해서 계속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아마도 이제부터 일정기간 동안은 상대적인 투자매력이 부품사 쪽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코로나나 반도체 수급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그 동안 주로 부품사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끼쳤고 상대적으로 현대/기아차는 Mix개선으로 인해서 훨씬 상황이 좋았다.

이제는 반도체 수급상황도 점점 개선되고, 현대차는 3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노사협상을 마무리 지을 확률이 대단히 높으며, 각 지역의 공장 생산 상황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 그룹이 미래차에서도 선두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차의 1차 벤더 부품사들도 알게 모르게 미래차 대응 능력 및 기술을 빠르게 확보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https://fastadopter.com/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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